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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무관리/연말정산

(연말정산 뽀개기) 연봉 4,000만원도 안되는데 세금을 낸다고?(ft. 연봉별 절세 상품 납입 순서 추천)

지난 글에서 알려드릴 듯 안 알려드린 연봉 4,000만 원 미만자들의 절세 방법
 
이런 글을 읽은 분들이면 대부분 잘 알겠지만 지출이 아닌 저축으로 세금을 내지 말아야 합니다.
 
탈세는 문제이지만 절세와 감세는 합법적이며 합리적인 방법입니다.
 
연봉 4천만원도 안되면서 설마 세금 내고 계신 거는 아니시죠??

 
괜찮아요.. 저도 연말정산 모르던 시절 연봉 2천만원에도 세금을 내봤으니까요..

 

기본 세팅

보통 좋은 회사의 경우, 기본적으로 당연하게 해주고 있겠지만
연봉 협상이 가능하다면 비과세 항목들을 최대한 늘려야 합니다.
 
어차피 주는 회사가 주는 금액은 같아도 근로자는 내는 세금에 영향을 받기 때문입니다.
 
소득세법에 이런식으로 쓰여 있는 부분이기는 한데...

제12조(비과세소득) 다음 각 호의 소득에 대해서는 소득세를 과세하지 아니한다. 
  
  3. 근로소득과 퇴직소득 중 다음 각 목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소득
    러. 근로자가 사내급식이나 이와 유사한 방법으로 제공받는 식사 기타 음식물 또는 근로자가 받는 월 20만원 이하의 식사대
    머. 근로자 또는 그 배우자의 출산이나 6세 이하 자녀의 보육과 관련하여 사용자로부터 받는 급여로서 월 20만원 이내의 금액

 

 
무슨 글자인고 하니..
 
때문에 맨 처음 가장 먼저 요구해야 하는 사항은
급여 중 매월 20만원을 식사대(정액급식비 등 표현은 다름) 명목으로 요구하셔야 합니다.
 
오죽하면 네이버에서도 연봉 4000 실수령액 검색하면 비과세 240만 원이 기본값입니다.


 
여기에 결혼하여 자녀가 있으신 분들은 24년 급여부터 월 20만원까지 자녀와 관련된 수당이 비과세입니다.
 
다양한 비과세 소득이 있지만 이 2가지가 상대적으로 그나마 쉽게 받을 수 있는 부분입니다.
 
최대한 비과세를 연봉협상에서 찾아서 요구하시면 됩니다.
 
본격적으로 연봉 4000만원이 세금을 내면 안 되는 이유에 대해 끄적여 봅니다.
 

연봉 4000만원 싱글(부모님 댁 거주); 제일 세제 혜택이 적은 경우 상정

 
연봉 4,000만원을 받는 부모님 댁 거주하는 싱글
즉, 세대원이어서 전세대출 이자 혹은 월세뿐 아니라 청약 공제도 못 받는 경우로 공제가 거의 없는 존재
(사실, 제일 풍족하게 살 수 있고 복 받은 인간이라고 볼 수 있지만..)
 
지출 하나도 없이 저축과 보험으로만 해도 아래와 같은 결과 값이 나옵니다.

 
돈을 쓴게 아니라 저축만 했는데도 낼 세금이 없는 상황이 된 겁니다.

 
 어떤 상품에 어떤 저축을 해야 하는지 알아볼까요?
 

절세 상품의 종류


상대적으로 쉽게 감세할만한 상품 종류를 살펴보면

 
먼저 이런글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만한 기본 절세 방법은 연금계좌 3종
1. 퇴직연금계좌, 흔히들 IRP로 알고 있는 계좌 (추천 300만 원)
2. 연금저축계좌, 연금저축보험 등 여타의 상품도 있으나 연극저축펀드 추천 (추천 600만 원)
3. ISA(주황색) 개인종합자산 관리 계좌 (추천 3년간 3천만 원)



나이와 현재 상태에 따라 추가 절세 방법은 옵션 2종
 
(옵션 1) 만 34세 미만의 청년들에게는 청년형 장기집합투자증권저축
 
(옵션 2) 무주택 세대주에게는 주택청약 300만 원(월 25만 원)
(24년 11월부터 청약은 25만 원 납입하는 것이 유리한 것으로 바뀌었습니다.)

여기에 저는 기본적으로 청년이라면 청년도약계좌 840만 원(월 70만 원)


기본 절세 방법 중 2가지(연금저축계좌, 퇴직연금)만 900만 원 저축하더라도
일단 납부할 세금은 0
 
청년도약계좌 연 840만 원과 주택청약 연 300만 원
추가로 저축한다고 하더라도 저축률은 겨우 51%..
 
아직 저축할 수 있는 여유가 있는 겁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역시 상품을 알고
어떤 순서로 해야 효율적인지도 알아야겠죠?
 
저는 연봉 2천 때도 80% 저축했는데요 뭐..
모르면 이러고도 세금을 내는 기적은 생깁니다..

 

연봉 3,600만 원 미만 절세 상품 가입(납입) 순서


4000만 원을 가정했던 이야기고
연봉이 더 적거나 전세 대출 이자, 월세 심지어 기부를 주기적으로 하셔서 세금 낼게 적다면

위 상품들을 선택적으로 가입해야겠죠?

0. 월납을 해야 유리한 상품부터 가입
 
조건에 해당하면 청년도약계좌와 주택청약

청년도약계좌의 경우, 연봉에 따라 납입 금액을 조절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1. 연금저축펀드 연 600만 원
시기는 상관없습니다. 연중에 총납입금만 맞추면 됩니다.
연봉 3600만 원(비과세 식대 240만 원) 기준 이 상품만으로 결정세액은 0입니다.

청년도약계좌 주택청약 연금저축펀드 다한다 해도
연 1,740만 원 저축으로 세금은 종료한 겁니다.

부동산(청약):채권(도약):주식(연금) 비율 17:48:35
상당히 이상적이네요..

저축률도 48.3% 밖에 안 되는 아주 미미한..
다 넣고도 실수령액이 100만 원은 남겠어요..

옵션 상품(주택청약 청년도약) 상품이 가입 대상이 아니고 연봉이 더 낮아 연금 안 넣어도 결정세액 0이라면

보통 아무것도 없이 연봉의 2.5% 미만으로 결정세액으로 나오는 구간이기에

예를 들어, 연봉 2400만 원은 애초에 결정세액이 60만 원 미만이라는..
(정확히는 연봉 2400만 원의 결정세액은 30만 원)

저축할 여유가 충분히 있을 겁니다.


2. ISA계좌 가입 및 납입

이 상품은 당장이 아니라 훗날 절세 다해도 세금 나오는 시기를 대비한 상품입니다.

해외주식과 선물 원자재가 안 되는 등 제약은 있지만
자유도가 높고 절세와 감세 혜택이 있으며

해외주식마저 열어준다는 소문이 있기에
이 상품부터 가입하도록 합니다

납입 추천 금액은 연봉*목표 저축률-옵션/연금 상품

싱글 66%(캥거루 싱글 80%)는 저축해야 하고
연봉 2400만 원자가 1600만 원을 저축하기로 하면
옵션 1140만 원과 연금 210만 원을 뺀 250만 원을 ISA

연봉 3600만 원자가 2400만 원을 저축한다면
옵션 미대상인 경우 연금 600만 원을 뺀 1800만 원을 ISA

연봉 4,000만 원 미만 절세 상품 가입(납입) 순서

 
연봉 4,000만원 미만자의 경우, 1까지는 똑같습니다.
 
0. 주택청약, 청년도약계좌 등 월 납입 정책상품
1. 연금저축펀드 연 600만원 납입
2. 퇴직연금계좌(IRP) 연 300만원 납입
 
1과 2를 해야 결정세액이 0이 나오는 구간입니다.
 
나머지 저축과 투자는 ISA나 고금리 상품을 가입하면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3년 뒤를 도모하기 위해 연 1,000만원 정도는
ISA 상품으로 저축 및 투자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래봐야 3,040만원 저축이고 저축률은 76% 밖에 안되니
캥거루족에게는 아주 여유로울 수밖에요..
 
나머지 960만원이나 있고 월 80인건데..
이 정도면 아주 넉넉하게 놀고 먹는..

 
 
캥거루가 아닌 상경한 청년의 경우, 연봉 5,740만원자도 결정세액을 1만원 미만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거주지도 자기자본 5천으로 월세 2.5억/50에 살면서 관리비 포함 월 120만원 쓰면 말이죠..
 
참 살만한 세상이죠??